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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의 미소 : 원제 '봄의 서곡' (1987년 KBS 1TV 드라마 원작 소설 : 심훈 장편소설)

영원의 미소 : 원제 '봄의 서곡' (1987년 KBS 1TV 드라마 원작 소설 : 심훈 장편소설) 1987년 KBS 드라마 원작! <영원의 미소 : '봄의 서곡' 원제>를 소설로 만난다. 도시의 실증 그리고... 애정의 갈등! 애틋한하고 순수한 농촌으로 향하는 이야기! "밤, 깊은 밤 바람이 뒤설레며 문풍지가 운다. 방, 텅빈 방안에는 등잔불의 기름 조는 소리뿐. 쥐가 천장을 모조리 쏘는데 어둠은 아직도 창밖을 지키고 내 마음은 무거운 근심에 짓눌려 깊이 모를 연못 속을 자맥질한다. 아아, 기나긴 겨울밤에 가늘게 떨며 흐느끼는 고달픈 영혼의 울음소리 별없는 하늘밑에 들어 줄 사람 없구나" 심훈은 이미 1932년 <영원의 미소> <직..
영원의 미소 : 원제 '봄의 서곡' (1987년 KBS 1TV 드라마 원작 소설 : 심훈 장편소설)

1987년 KBS 드라마 원작!
<영원의 미소 : '봄의 서곡' 원제>를 소설로 만난다.

도시의 실증
그리고... 애정의 갈등!
애틋한하고 순수한 농촌으로 향하는 이야기!

"밤, 깊은 밤
바람이 뒤설레며
문풍지가 운다.

방, 텅빈 방안에는
등잔불의 기름 조는 소리뿐.

쥐가 천장을 모조리 쏘는데
어둠은 아직도 창밖을 지키고
내 마음은 무거운 근심에 짓눌려
깊이 모를 연못 속을 자맥질한다.

아아, 기나긴 겨울밤에
가늘게 떨며 흐느끼는
고달픈 영혼의 울음소리
별없는 하늘밑에 들어 줄 사람 없구나"

심훈은 이미 1932년 <영원의 미소> <직녀성(織女星)> 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한 바 있으나 <상록수>가 그의 작가적 역량을 과시한 대표작이다. 이러한 농촌 계몽문학에 속하는 작품들은, 종말에 그 작중 인물들의 민족의식이 좌절되는 것으로 그려져 있어, 그 이상 민중적인 토대 위에 집단적으로 저항하는 데까지 미치지는 못했다. 그러나 이 작품들은 이 시기의 민족의식과 브나로드 운동의 시대적인 조류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하겠다.
심훈[沈薰] : (1901-1936) 본명은 대섭(大燮). 소설가.서울 출생.

1922년에 신경향파적인 '염군사' 조직에 동인으로 참가했고, <동아일보> 기자 등을 거쳐 1932년경 <중앙일보>의 학예부장을 역임했다. <영원의 미소>(1930) <직녀성>(1935) 등 장편소설을 <중앙일보>에 발표했고, 1934년 <동아일보> 현상문예에 장편 <상록수>가 당선되어 작가로서의 기반을 확립했다. 단편 <황공(黃公)의 최후>(1933) 등이 있으며 영화인으로서 영화 <먼동이 틀 때>를 감독한 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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