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각경 ; 원문과 해설 (圓覺經: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원각경 ; 원문과 해설 (圓覺經: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
《원각경언해》(圓覺經諺解)는 조선 세조 때 신미 · 한계희 등이 《원각경(圓覺經)》을 한글로 번역한 것이다.
세조 10년에 간행되었고, 선조 8년에 중간되었다.
여래의 법회에 함께 하다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 한때 바가바(婆伽婆, 부처님)께서 신통대광명장(神通大光明藏)에 드시어 삼매로 바로 수용하시니, 일체 여래의 빛나고 장엄하게 머무시는 자리며, 모든 중생들의 청정한 깨달음의 자리며, 몸과 마음이 적멸하여 평등한 근본 자리이다.
시방에 원만하여 불이(不二)를 수순하시며, 불이의 경계에서 모든 정토를 나투시어 대보살마하살 십만 인과 함께 하시었다. 그 이름은 문수사리보살, 보현보살, 보안보살, 금강장보살, 미륵보살, 청정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