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시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소설의 표제 ‘지주회시(지주會豕)’는 ‘거미가 돼지를 만나기, 또는 모으기’라는 의미를 지닌다.
이 소설에서 오(吳)라는 남자는 여급들을, 여급들은 오와 같은 남자들을 잡아먹는, 서로 먹고 먹히는 남녀관계가 서사의 축을 구성하며, 동물상징을 통해 인물을 희화하고 풍자하고 있다.
또 현재와 과거, 과거 속의 과거를 아무 연관 없이 병치시켜 현실적 시간 개념과 주관적 시간 개념을 단절시키고 있고, 의식의 흐름 수법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저자: 이상 (李箱)
(1910년 ~ 1937년)
한국 일제 강점기의 시인이자 소설가이다. 본관은 강릉(江陵), 본명은 김해경(金海卿)이다. 1929년부터 1933년까지 조선총독부 내무국 건축과 기사로 근무하였다. 1930년대 한국 자의식 문학의 선구자이자, 초현실주의적 시인으로 일컬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