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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괴담 ; 최남선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동물괴담 ; 최남선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動物怪談[동물괴담] <미리보기> 괴담 중에는 동물을 주인공이나 또 주요한 요소로 한 것이 많이 있읍니다. 이것만을 따로 떼어서 편의상으로 동물괴담이라고 제목을 붙여서 약간 소개 하여 보려 합니다. 원래 동물은 원시시대의 인민들에게 있어서는 우리 사람에게 비하여 賤劣 [천열]하거나 우매한 존재가 아니라, 어떠한 의미로는 매우 靈異[영이]스럽 게 생각도 되고, 또 사람하고의 관계로 말하여도 매우 친밀하고 深厚[심후] 한 연락이 있는 줄로 믿었었읍니다. 허다한 민족이 자기네들의 조상을 동물 계의 어느 것에 가져다가 붙여서, 스스로 곰의 자손이다 개의 종족이로라고 내세우는, 이른바 토템이라는 민속이 널리 행함은 대개 인류가 본래는 다른 동물들을 따로..
동물괴담 ; 최남선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動物怪談[동물괴담] <미리보기>
괴담 중에는 동물을 주인공이나 또 주요한 요소로 한 것이 많이 있읍니다. 이것만을 따로 떼어서 편의상으로 동물괴담이라고 제목을 붙여서 약간 소개 하여 보려 합니다.

원래 동물은 원시시대의 인민들에게 있어서는 우리 사람에게 비하여 賤劣 [천열]하거나 우매한 존재가 아니라, 어떠한 의미로는 매우 靈異[영이]스럽 게 생각도 되고, 또 사람하고의 관계로 말하여도 매우 친밀하고 深厚[심후] 한 연락이 있는 줄로 믿었었읍니다. 허다한 민족이 자기네들의 조상을 동물 계의 어느 것에 가져다가 붙여서, 스스로 곰의 자손이다 개의 종족이로라고 내세우는, 이른바 토템이라는 민속이 널리 행함은 대개 인류가 본래는 다른 동물들을 따로 뚝 떼어서 보지 않고, 우리네들로 더불어 넘나들면서 한통치 고 사는 줄로 생각함에서 나왔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고대인의 지식과 감정 을 담은 신화 중에는 다 각기 그 지방의 사정에 맞춰서 온갖 동물이 두드러 진 존재가 되어 있으며, 신화가 변통되어서 생겨난 전설ㆍ민담 내지 동화 중에 있어서도 동물들의 활동은 의연히 활발함을 나타내고 있읍니다. 본래 부터 평상한 심리와 정당한 논리를 떠나서 생성하고 발달하는 점에서 원시 문학인 신화ㆍ전설들로 더불어 일맥이 서로 통한다고 하는 괴담의 종류 중 에, 동물이 패차고 나서서 단단한 목을 보는 것은 도리어 당연타고 할 수 있읍니다.
* 작가 : 최남선

(崔南善, 1890년 4월 26일 ~ 1957년 10월 10일)은 대한민국의 문화운동가이다. 본관은 동주(東州)이다.
대한제국의 국비 유학생으로 일본에 유학을 갔으나 중퇴와 복학을 반복하다가 1907년 와세다대학교 재학 중 동맹휴학 사건으로 퇴학당하고 귀국했다. 1907년 이광수와 함께 소년지를 창간했으나 한일 합방 후 일제의 압력으로 폐간당했고, 1912년 이광수의 도움으로 《붉은 저고리》, 1913년《아이들 보이》,《새별》등의 잡지을 발간하였으나 조선 총독부의 '신문지법' 명령으로 모두 강제 폐간되었다. 1914년에는 잡지 《청춘》을 발간했으나 1918년 일본의 압력으로 폐간당했다. 1919년 3.1 만세 운동 당시 민족대표 49인의 한 사람으로 참여했고, 기미독립선언서를 작성, 낭독하였다. 3.1 운동을 사주한 혐의로 투옥되었다가 투옥, 1921년에 석방되었다.

1922년 동명사(東明社)를 설립, 주간잡지 《동명(東明)》을 발행하였고 1924년 《시대일보 (時代日報)》를 창간, 사장에 취임했으나 자금과 총독부의 압력 등으로 폐간, 1925년 동아일보의 객원과 조선일보 객원 논설위원을 지냈다.

1957년 10월 10일 뇌일혈로 별세한 그는 일제 강점기 시대 동안에 이광수, 홍명희와 더불어 조선의 3대 천재로 대표되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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