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유식삼십송(唯識三十頌): 해석&해설본
유식삼십송(唯識三十頌)의 뜻은
"오로지 인식에 대한 서른 줄의 노래" 라고 한다.
《유식삼십송》에 대해서는 그의 제자들의 손으로 여러 주석서가 나왔고,
후일 현장(玄奬)이 호법(護法)의 주석을 중심으로 10대논사(十大論師)의 여러 주석을 합쳐서 번역한 《성유식론(成唯識論)》은 중국 불교의 법상종(法相宗)의 근본경전이 되었다.
제목인 유식삼십송을 한글로 번역하면 ‘오로지 인식에 대한 서른 줄의 노래’가 된다.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나와 법에 대한 이야기는 인식이 굴러서(변해서) 만들어진 것이며, 이런 인식의 변화는 오직 세 가지 뿐이니, ‘다르게 익는 인식’과 ‘헤아리는 인식’과 ‘느끼는 곳에 따른 인식’이다.
이 세 인식은 각각 나름의 모습, 특징, 구성 요소 등이 있다. 모든 것이 인식이기 때문에, 이에 기초한 ‘세 가지의 본질적 성질’에 대해 각각 대응하는 ‘세 가지의 본질적 성질 없음’이 세워진다. 이를 통해 인식의 주체와 대상이라는 두겹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된다.
유식삼십송은 유식이론의 세세한 구성 요소를 설명한 문헌이 아니며 오히려 이론 체계 전체를 짧게 요약하고 있는 요약문이다. 이 때문에 산스크리트어 문헌 내용을 보면, 서른 줄의 게송 전체에 걸쳐서 서술어의 사용이 최소화된 채, 명사를 나열하는 식으로 글이 이루어져 있다.
또한 게송 특유의 운율을 맞추기 위해 사용된 내용 없는 채움말이 자주 나오며, 운율에 적합하도록 단어의 선택과 배열 등이 고려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한역 유식삼십송은 번역 과정에서 번역자 나름의 해석 관점 뿐만이 아니라, 한자어 나름의 운율과 5언 절구 형태의 형태적 제약 조건이 더해지면서, 게송의 순서나 끊는 점, 그리고 내용의 상세한 부분에서 산스크리트어 문헌과는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나타난다
* 저자 : 바수반두(Vasubandhu, 世親, 세친)
간다라 지방 푸루샤푸라성의 브라만 가문에서 차남으로 태어났다. 맏형은 그와 같이 사상가로 유명한 아상가(무착, 無着)이다. 출가하여 처음에는 유부(有部)에 속하였으며, 카슈미르와 간다라에서 유부를 비롯한 여러 부파 불교의 학설을 수업하고 이들 학설의 요강서(要綱書)인 《구사론(俱舍論)》을 지었다.
《구사론(俱舍論)》
《유식삼십송(唯識三十頌)》
《유식이십론(唯識二十論)》
《대승백법명문론(大乘百法明門論)》
《대승오온론(大乘五薀論)》
《대승성업론》(大乘乘成業論)》
《삼성론》(三性論)
《섭대승론석》(攝大乘論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