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와사(毒瓦斯)
; 김정진 장편소설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독와사(毒瓦斯)"는 독가스를 말한다.
병적인 여성편력과 극단적 이기심으로 여러 인물들을 파멸의 구렁텅이에 빠뜨리는 주인공을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
<줄거리>
한치각은 부유한 양반 출신으로, 미국 유학까지 다녀와 기생집이나 드나드는 한량이다.
그는 자신의 비위를 잘 맞추는 퇴락한 양반들과 어울려 방탕한 생활을 일삼는다. 어느 날 치각의 친구 강현필이 병든 아들의 치료비를 융통하러 그를 찾아온다.
하지만 치각은 매몰차게 거절하고, 결국 현필의 아들은 세상을 떠나고 만다. 치각은 또한 지인 리민영이 군자금 마련을 위해 돈을 부탁하자 이를 냉정히 거절한다.
그는 연인 관계인 안나가 자신의 무관심 때문에 자살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숙자라는 여학생에게 흑심을 품는다. 숙자는 치각의 딸 복희의 동창이지만, 호색한인 그는 개의치 않고 숙자를 꾀어내 정조를 유린한다.
<출처 및 인용: 한국현대장편소설사전>
(극)작가 "김정진"은
극작가로서 더 유명하며, 몇 편의 연극론과 함께 그가 남긴 희곡작품으로는 <십오분 간> <꿈> <잔설> <냉소> <약수풍경> 등이 있고, 장편소설로서 <독와사>가 전한다.
*(극)작가 : 김정진(金井鎭)
1886-1936한국 극작가·연출가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호는 운정(雲汀)이다.
일본의 도쿄고등상업학교에서 2년간 수업하고 약 3년간 시마무라(島村抱月)의 문하생으로 극문학을 본격적으로 연구했다.
1920년 이후 귀국하여 <동아일보> <시대일보>의 기자와 도쿄 호치신문사(報知新聞社) 조선 특파원과 <경성일보> 특파원을 역임했다. 1933년에는 조선 방송협회 제2과장에 취임하여 재직 중 사망했다.
그는 언론인으로서보다도 극작가로서 더 유명하며, 몇 편의 연극론과 함께 그가 남긴 희곡작품으로는 <십오분 간> <꿈> <잔설> <냉소> <약수풍경> 등이 있고, 장편소설로서 <독와사>가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