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 문학 읽기 368

지팽이 역사 ; 이상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이상 | 문학공감대 | 500원 구매
0 0 190 3 0 7 2017-05-23
지팽이 역사 ; 이상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본문 내용> 아침에 깨이기는 일찍 깨었다는 증거로 닭 우는 소리를 들었는데 또 생각하면 여관으로 돌아오기를 닭이 울기 시작한 후에 - 참 또 생각하면 그 밤중에 달도 없고 한 시골길을 닷마장이나 되는 읍내에서 어떻게 걸어서 돌아왔는지 술을 먹어서 하나도 생각이 안나지만 둘이 걸어오면서 S가 코를 곤 것은 기억합니다. 여관 주인 아주머니가 아주 듣기 싫은 여자목소리로 「김상! 오정이 지났는데 무슨 잠이요 어서 일어나요」그리는 바람에 일어나 보니까 잠은 한잠도 못잔 것 같은데 시계를 보니까 아홉시 반이니까 오정이란 말은 여관 주인 아주머니가 틀림없읍니다. 곁에서 자던 S는 벌써 담배로 꽁다리 네개를 만..

산정(山精) ; 이효석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이효석 | 문학공감대 | 500원 구매
0 0 180 3 0 2 2017-05-23
산정(山精) ; 이효석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본문 내용> 여름내나 가으내나 그스른 얼굴이 좀체 수월하게 벗어지지 않는다. 아마도 해를 지나야 멀쑥한 제 살을 보게 될 것 같다. 바닷바람에 밑지지 않게 산 기운도 어지간히는 독한 모양이다. "호연지기가 지나친 모양이지." 동무들은 만나면 칭찬보다도 조롱인 듯 피부의 빛깔을 걱정한다. 나는 그것을 굳이 조롱으로는 듣지 않으며 유쾌한 칭찬의 소리로 들으려고 한다. "두구 보게. 역발산 기개세 않으리." 큰 소리도 피부의 덕인 듯, 나는 그을은 얼굴을 자랑스럽게 쳐들어 보이곤 한다. 학교에 등산 구락부가 생기면서부터 신 교수 박 교수와 세 사람이 하는 수없이 단짝이 되어 버렸다...

그믐밤 ; 최서해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최서해 | 문학공감대 | 1,000원 구매
0 0 314 3 0 10 2017-05-23
그믐밤 ; 최서해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 <본문 글> 삼돌의 정신은 점점 현실과 멀어졌다. 흐릿한 기분에 싸여서 한 걸음 한 걸음 으슥하기도 하고 그저 훤한 것 같기도 한 데로 끌려 갔다. 수수깡 울타리가 그의 눈앞을 지나고 꺼뭇한 살창이 꿈속같이 뵈는 것은 자기집 같기도 하나, 커단 나무가 군데군데 어른거리고 퍼런 보리밭이 뵈는 것은 이웃 최돌네 집 사랑뜰 같기도 하고, 전번에 갔던 뫼 같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것이 어딘 것을 알려고도 하지 않았고, 또 그 때문에 기분이 불쾌하지도 않았다. 그는 자기가 앉았는지 섰는지도 의식치 못 하였으며 밤인지 낮인지도 몰랐다. 그의 눈은 그저 김 오른 거울같이 모든 것을 멀겋게 비칠 뿐이..

전제자(專制者) ; 김동인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김동인 | 문학공감대 | 1,000원 구매
0 0 286 7 0 8 2017-05-13
전제자(專制者) ; 김동인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김동인의 공적은 사재(私財)를 털어 순문예지 <창조>를 발간했다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그가 중심이 된 <창조>는 순문학운동의 최초의 깃발로 그는 <창조>를 통해 첫째 구어체 문장을 확립하고, 둘째 설교나 계몽성의 목적의식에서 벗어나 근대리얼리즘을 실천했다. 그의 처녀 중편 <약한 자의 슬픔>과 제2작 <마음이 옅은 자여>는 처음부터 심리 묘사와 성격 창조에 그 특성을 발휘함으로써 근대소설의 사실성을 부여하였다. 1921년 <창조> 9호에 발표된 단편<배따라기>는 육친 사이의 삼각애정을 취급한 향토적이고 낭만적 정서를 풍기는 우수한 작품으로 한국 단편소설의 전형(典型)을 창조한 것이라 할 수 ..

은세계 (銀世界) ; 이인직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한국 최초의 신연극 작품"

이인직 | 문학공감대 | 1,000원 구매
0 0 337 3 0 10 2017-05-13
은세계 ; 이인직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 "한국 최초의 신연극 작품" # 작품 소개: 은세계(銀世界) (1908년) 이인직이 지은 신소설. 내용은 주인공 최병도(崔秉陶)의 현실 고발을 통하여 부패하고 양민(良民)을 수탈하는 양반 지배층의 학정을 폭로하여 피지배층의 민중의 반항의식을 고취하는 한편, 미국 유학에 의한 신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또한 실천에 옮기는 것을 그렸다. <은세계>는 그 표제에 신연극(新演劇) 소설이라고 나타냈듯이, 1908년 11월 이인직에 의해 원각사에서 한국 최초의 신연극 작품으로 무대에서 상연되었다.

봉아의 추억 ; 김동인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김동인 | 문학공감대 | 1,000원 구매
0 0 219 3 0 6 2017-05-13
봉아의 추억 ; 김동인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그는 뒤에 <감자>와 같은 우수한 전형적 자연주의 작품을 발표했거니와 <목숨> <유서(遺書)> <명문(明文)> <정희> <발가락이 닮았다> <K박사의 연구> <김연실전(金姸實傳)> 등에서는 자연주의적 경향을 보여주었다. 또한 그의 작품 경향은 <광화사(狂畵師)> <광염소나타> 등 예술성에 탐닉(眈溺)한 우수한 단편과 <붉은 산> <태형(笞刑)>, 그리고 장편 <운현궁(雲峴宮)의 봄> <젊은 그들> 등 민족주의적 경향 내지 역사소설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채롭고 풍부하다. 그의 작품 속에는 탐미적인 예술지상주의(藝術至上主義)와 자연주의적인 인생관이 공존하고 있는 듯이 보이면서도 역사소설에서조차 그 근본적 바..

애기 ; 김유정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김유정 | 문학공감대 | 1,000원 구매
0 0 287 3 0 8 2017-05-13
애기 ; 김유정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주로 자신의 생활이나 주변 인물을 소재로한 소설을 섰다. 토속어와 비속어를 많이 쓰는 문체가 특징이다. 1935년 <소나기>(조선일보 당선)와 <노다지>(중앙일보 당선)로 문단에 등장. 1937년 폐결핵으로 별세하기까지 우수한 작품들을 발표하여 일약 중견작가가 됨. 불우한 환경과 병고 속에서 인생을 마친 작가로, 일제 말기에 활동한 작가 중 가장 역량있는 단편 작가의 한 사람. 그는 능란한 문장, 구수한 속어를 구사한 작가로, 불우한 인간 군상을 풍자적이고 유머러스하게 묘사한 그의 작풍 뒤에는 항상 짙은 인간미와 애수(哀愁)가 깃들어 있다. 그는 요절하기까지 2년여의 작가 생활에 30여 편의 단편을..

희생화 ; 현진건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현진건 | 문학공감대 | 1,000원 구매
0 0 266 13 0 13 2017-05-13
희생화 ; 현진건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신식교육을 받는 젊은 남녀 K와 S는 서로 열렬히 사랑하였으나 K의 봉건적 가문에 의하여 끝내 이루어지지 못하고, K의 도피와 S의 죽음으로 끝을 맺는다. 따라서, 이 작품이 말하는 것은 자유연애를 배척하는 '썩은 관습'이다. 즉, "그러나 우리가 오늘날 이렇게 된 것이 당신의 잘못도 아니고 저의 잘못도 아니야요 그 묵고 썩은 관습이 우리를 이렇게 만든 것입니다. " 이 말은 그들이 헤어질 때 S가 하는 말로서 사실상 이 소설의 핵심부분이다. 그러나 소설의 대부분은 상투적 표현의 남발 속에서 자유연애에 대한 감상적 묘사가 차지하고 있다. 즉, K와 S는 감상적 도피자와 감상적 희생화에 불과하였음을 보여준다...

공포의 기록 ; 이상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이상 | 문학공감대 | 1,000원 구매
0 0 249 7 0 8 2017-05-13
공포의 기록 ; 이상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1930년대 한국 자의식 문학의 선구자이자, 초현실주의적 시인으로 일컬어지고 있다. 소설에서도 주지론(主知論)이 등장하였고, 이상(李箱)의 <날개> 같은 자의식 세계의 현대작품이 발표되었다. 20세기의 현대문학이 시작된 증거들이다. 먼저 암시했듯이 1930년대의 후반기를 접어들면서 한국적인 토착성에 뿌리를 박은 작품성들이 당시 작품을 결실(結實)케 하는 토양의 구실을 하였다. 그런 기운 속에서 이루어진 작품들로서 김동리(金東里)의 <바위> <무녀도>, 정비석(鄭飛石)의 <성황당>, 시에서는 김영랑의 서정시에서 서정주(徐廷柱)의 시집 <화사집(花蛇集)>, 뒤이어서 <문장(文章)>지를 통해서 등장한..

그 여자 ; 강경애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강경애 | 문학공감대 | 500원 구매
0 0 236 3 0 5 2017-05-13
그 여자 ; 강경애 (한국 문학 BEST 작가 작품) 여성 소설가, 작가, 시인, 페미니스트 운동가, 노동운동가, 언론인이다. 한때 양주동의 연인이기도 했다. 평양 숭의여학교에 입학했다가 동맹 휴학과 관련하여 퇴학당하고, 이후 동덕여학교에서 1년 정도 수학했다. 1924년 문단에 데뷔하였으나 여성 작가에 대한 혹평과 외면을 당하기도 했다. 1931년에는 조선일보에 독자투고 형식으로 소설 파금을 연재하였고, 잡지 《혜성 (彗星)》에 장편소설 《어머니와 딸》을 발표하였다. 1927년에는 신간회, 근우회에 참여하였고, 1929년에는 근우회 장연군지부의 간부로 활동했다. 1932년에는 간도(間島)로 이주, 잡지 북향지의 동인이 되었다. 이후 1934년 동아일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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