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技師)와 서기(書記)
: 박용철 (희곡 문학작품 - 마음 토닥토닥 다스리기)
<박용철> "떠나가는 배" 교과서 수록 작품 및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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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족과 혼밥이 유행하는 시대.
'마음챙김'이라는 심리학 용어는 현재를 자각하는 마음의 상태로
우리 마음을 다스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바쁜 현대인으로 살아가면서 잊고 지냈던
'감수성'을 찾아주는 한 권의 책!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희곡 문학 작품을 엄선하여 마음의 편안함을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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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생가가 보존돼 있고 광주공원에는 〈떠나가는 배〉가 새겨진 시비도 건립되어 있다.
매년마다 광주광역시 광산구에서는 용아예술제를 열고 있다
1938년 결핵으로 요절해 자신의 작품집은 생전에 내보지 못했다.
사망 1년 후 《박용철 전집》이 시문학사에서 간행됐다. 전집의 전체 내용 중 번역이 차지하는 부분이 절반이 넘어, 박용철의 번역 문학에 대한 관심을 알 수 있다.
괴테, 하이네, 릴케 등 독일 시인의 시가 많았다. 번역 희곡으로는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입센의 《인형의 집》 등이 있다. 극예술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번역한 작품들이다.
<떠나가는 배>
나 두 야 간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거냐
나 두 야 가련다.
아늑한 이항군들 손쉽게야 버릴거냐
안개같이 물어린 눈에도 비치나니
골짜기마다 발에 익은 묏부리 모양
주름살도 눈에 익은 아, 사랑하던 사람들
버리고 가는 이도 못 잊는 마음
쫓겨가는 마음인들 무어 다를거냐
돌아다보는 구름에는 바람이 헤살짓는다
앞 대일 언덕인들 마련이나 있을거냐
나 두 야 가련다
나의 이 젊은 나이를
눈물로야 보낼거냐
나 두 야 간다.
1931년 《월간문학》, 1934년 《문학》등을 창간해 순수문학 계열로 활동했다. "나 두 야 간다/나의 이 젊은 나이를/눈물로야 보낼거냐/나 두 야 가련다"로 시작되는 대표작 〈떠나가는 배〉 등 시작품은 초기작이고,
이후로는 주로 극예술연구회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해외 시와 희곡을 번역하고 평론을 발표하는 방향으로 관심을 돌렸다
* 시인/극작가 : 박용철(朴龍喆)
(1904-1938) 호는 용아(龍兒). 시인. 전남 광주 출생.
동경 아오야마 학원과 연희전문에서 수업. 순수시 동인지 <시문학>(1930)과 문예지 <문예월간>(1931)을 출자 간행, 정지용, 신석정, 김영랑, 이하윤 등과 함께 경향파에 대립하여 순수시 운동을 전개했고 극예술운동회 동인으로 활약했다.
그의 시는 릴케와 키에르케고르의 영향을 받아 회의·모색·상징 등의 그 주조를 이루었으며, 작품에 시·번역시·평론을 모은 <박용철 전집>이 있다.
<대표작품>
- 떠나가는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