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옅은 자여 ; 김동인 (마음 다스리기 연습 - 한국 단편소설)
혼족과 혼밥이 유행하는 시대.
'마음챙김'이라는 심리학 용어는 현재를 자각하는 마음의 상태로
우리 마음을 다스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바쁜 현대인으로 살아가면서 잊고 지냈던
'감수성'을 찾아주는 한 권의 책!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을 엄선하여 마음의 편안함을 선물합니다.
〈창조〉파의 문학적 성격을 대표하는 김동인은 이광수의 문학이 사회 개량을 위한 설교문학·계몽문학이라 보고 인생을 있는 그대로 보고 그리는 ‘인생문제 제시’의 문학, 즉 리얼리즘에 입각한 순문학(純文學)을 제창했다.
〈창조〉의 동인 중 주로 소설을 쓴 김동인과 전영택의 작품 경향을 보면, 김동인의 〈약한 자의 슬픔〉, 〈마음이 옅은 자여〉, 〈배따라기〉 등과 전영택의 〈천치(天痴)냐 천재(天才)냐〉 등은 모두 근대 사실주의의 영향을 받은 최초의 단편들이다. 또 주요한은 그 창간호에 〈불놀이〉라는 시를 발표했는데, 이 시는 우리 신시운동에 있어 획기적인 현대적 자유시로 그 작풍은 상징주의의 영향을 받은 것이었다.
따라서 〈창조〉 동인들은 문학을 그 때까지의 계몽사상의 고취에서 지양하여, 예술성 위주의 본격 문학으로 다루게 되었고, 우리 문학계에 리얼리즘이란 순문예 사조가 도입되었다.
* 작가 : 김동인
金東仁 (1900-1951) 호는 금동(琴童). 소설가. 평양 출생. 한국 현대문학의 터전을 마련한 신문학의 개척자.
문예지 <창조>의 동인으로 이광수의 계몽문학에 반기를 들고 순문학운동을 내세웠다. 진정한 서구적 자연주의 경향의 문학을 확립했고, 이 땅에 본격적인 단편소설에 대한 기반을 세웠다.
단편집에 <감자> <목숨> <김동인 단편집>이 있으며, <운현궁의 봄> <대수양(大首陽)> <젊은 그들> <견훤> 등의 역사소설이 있으며, 평론에 <춘원연구> <한국근대소설고>가 있다. 단편소설 <감자> <배따라기> <광염 소나타> 등은 우리 현대문학사의 전형적인 작품이며, <붉은 산>은 민족주의적인 작품으로 평가되며, 중편 <김연실전>은 자연주의 경향의 작품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그 밖에 <약한 자의 슬픔> <마음이 옅은 자여> <유서> <명문> <광화사> <발가락이 닮았다> <K박사의 연구> <대동강> <태형>등의 단편 및 중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