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사 ; 김동인 (마음 다스리기 연습 - 한국 단편소설)
혼족과 혼밥이 유행하는 시대.
'마음챙김'이라는 심리학 용어는 현재를 자각하는 마음의 상태로
우리 마음을 다스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바쁜 현대인으로 살아가면서 잊고 지냈던
'감수성'을 찾아주는 한 권의 책!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을 엄선하여 마음의 편안함을 선물합니다.
* <작품 해설>
1930년 작. 화가 솔거는 사람을 피해 산속 오막살이에서 30년간이나 숨어서 산다. 절세미인의 모습을 화면에 재현시키는 것이 그의 유일한 야심이다. 어느 날 그가 찾고 있던 미인을 발견한다. 그러나 그녀는 소경이었다. 그는 그 처녀를 모델로 절세미인을 재현시켰지만 눈동자를 그릴 도리가 없었다.
절망한 그는 소경 처녀를 목졸라 죽인다. 그러자 그 처녀가 쓰러질 때 벼루를 차서 이미 그려진 미인의 얼굴에 먹물이 튀겨 눈동자가 찍혔다. 그러나 그 눈동자는 소경 처녀가 화공에게 멱을 잡혔을 때 그 얼굴에 나타났던 원망의 눈, 바로 그것이었다. 얼마 후 한양성 내에는 괴상한 여인의 화상을 들고 돌아다니는 늙은 광인 하나가 생겼다. 예술지상주의적인 경향이 농후한 작품이다. [출처 및 인용] 광화사 [狂畵師] (두산백과)
* 작가 : 김동인
金東仁 (1900-1951) 호는 금동(琴童). 소설가. 평양 출생. 한국 현대문학의 터전을 마련한 신문학의 개척자.
문예지 <창조>의 동인으로 이광수의 계몽문학에 반기를 들고 순문학운동을 내세웠다. 진정한 서구적 자연주의 경향의 문학을 확립했고, 이 땅에 본격적인 단편소설에 대한 기반을 세웠다.
단편집에 <감자> <목숨> <김동인 단편집>이 있으며, <운현궁의 봄> <대수양(大首陽)> <젊은 그들> <견훤> 등의 역사소설이 있으며, 평론에 <춘원연구> <한국근대소설고>가 있다. 단편소설 <감자> <배따라기> <광염 소나타> 등은 우리 현대문학사의 전형적인 작품이며, <붉은 산>은 민족주의적인 작품으로 평가되며, 중편 <김연실전>은 자연주의 경향의 작품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
그 밖에 <약한 자의 슬픔> <마음이 옅은 자여> <유서> <명문> <광화사> <발가락이 닮았다> <K박사의 연구> <대동강> <태형>등의 단편 및 중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