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객의 신년 만필 ; 신채호 (마음 다스리기 연습 - 한국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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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족과 혼밥이 유행하는 시대.
'마음챙김'이라는 심리학 용어는 현재를 자각하는 마음의 상태로
우리 마음을 다스리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바쁜 현대인으로 살아가면서 잊고 지냈던
'감수성'을 찾아주는 한 권의 책!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단편소설을 엄선하여 마음의 편안함을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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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의 만필(漫筆)이 무엇이냐? 신년의 연하장을 올리려 하나 시각 대변(時刻大變)의 병자에게 만수무강의 축사를 드림과 같고, 신년의 감상담이나 쓰려 하나 운유(雲遊)의 낭객(浪客)이 너무 명사의 구문을 배움이 주제넘은지라, 신 것, 매운 것, 단 것, 쓴 것, 생각나는 대로 쓴 글인 고로 〈신년의 만필〉이라 제(題)하노라.
* 저자: 신채호(申采浩)
1880년 12월 8일 ~ 1936년 2월 21일 한국의 독립운동가이자 사회주의적 아나키스트, 사학자이다. 본관은 고령, 호는 단재(丹齋)·일편단생(一片丹生)·단생(丹生)이다.
필명은 금협산인·무애생·열혈생·한놈·검심·적심·연시몽인 등이 있고, 유맹원·박철·옥조숭·윤인원 등을 가명으로 사용하였다. 구한 말부터 언론 계몽운동을 하다 망명, 1919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여하였으나 견해 차이로 임정을 탈퇴, 국민대표자회의 소집과 무정부주의 단체에 가담하여 활동했으며, 사서 연구에 몰두하기도 했다.
1936년 2월 21일 만주국 뤼순 감옥소에서 뇌일혈과 동상, 영양실조 및 고문 후유증 등의 합병증으로 인해 사망하였다.